오늘 공부한 영상은 그동안 '아 이걸 어디 가서 공부하지... 책을 사서 읽어봐야 되나.. 인강을 들어야 되나...' 싶었던 건데 마침 연말에 못 챙겨봤던 삼프로TV 영상 중에 뙇! 있길래 1시간짜리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노트 필기해가며 들었다. (삼프로TV 짱짱맨)
댓글들도 나랑 같은 생각을 했나 보다. 생각보다 엄청 유익한 방송이었다. (뭐라도 하나 건져야지 하며 듣다가 다 받아 적었다는...)
두고두고 볼 목적으로, 박부장님의 주옥같은 팁들을 중간중간 영상 시간과 함께 기록해봤다.
이제부터 설명하는 내용들은 앞으로 주식 투자에 있어서, 당연히 기업가치도 분석하고 장기투자를 해야겠지만, 이왕이면 좋은 가격에 사고팔기 위한 팁들이다.
(12:30) 큰 변동성이 있을 때마다 투자의 기회가 온다.
정석 투자만으로는 부자 되기 어렵다. 지금의 부자들도 크게 돈이 불어날 기회가 최소 한 번 정도 있었다. 그 뒤에 분산투자 등 정석적인 투자의 길로 접어든 것이다. 크게 자산이 팽창하는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13:55) 패닉 리스트를 만들어둬라. (= 시장이 패닉에 빠져 하락할 때 사야 할 종목들)
(15:03) 항상 변동성이 있을 때가 매수의 타이밍이고, 이때 총알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911 테러, 남북교전이 있을 때 급격하게 주가가 하락하는 반면, 기업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매년 있는 실적 발표 때 어닝 쇼크, 어닝 서프라이즈 때문에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때가 매매 타이밍.
Daily Trading으로 범위를 좁혀보자.
주식 시장은 개장과 마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장 시작과 끝나기 직전이 변동성이 가장 큰 타이밍이다.
(22:02) 거래량이 늘면서 양봉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는 "황소"(일명 세력)가 들어온다는 말이다. → '1차 분할 매수해봐도 되겠다.'
(25:00) 거래량 크게 증가하고 장대 양봉이 발생하면 1차 바닥 형성을 하는 거다.
고점을 판단하는 방법
(27:00) 저점 판단의 반대로 하면 된다. 거래량에 큰 변동 없이 상승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장대음봉 발생 = 곰, Bear Market 시작일 수 있다.
거래량이 크면 클수록 확실한 시그널이다.
이때 1차로 공매도하고, 계속 시장이 올라간다고 추가 공매도하면 안 된다.
장대음봉 발생하고 나서도 횡보한다 =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
(32:00) 가격이 상승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상승 강도가 강해지는 것
가격이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하락 압박이 강해지는 것
가격이 상승하는 중에는 거래량이 없어야 된다. '거래 말랐네 이거...'
거래량이 없다는 건, 매도자가 없다는 것 (= 더 갈 수 있다는 의미 = 황소가 세고 곰은 약하다)
거래량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a.k.a. 물량 터졌다.)
황소만 밀어 올리다가, 곰이 나타났다. 승패는 갈리지 않았지만 곰이 등장했기 때문에 거래량이 터진 것.
= 추세전환 가능성 있음 = 1차 분할 매도의 신호
가격이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거래량이 터지는 건 대부분 안 좋은 신호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에서 거래량이 터지는 건 좋은 신호 (왕창 사겠다는 황소 등장) = 매수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올라가거나 떨어지는 동안 거래량이 없는 종목을 골라야 된다. → 떨어지는 동안 거래량이 많으면, 이게 올라갈 때 이겨내야 하는 매물이다. (가격 떨어지면서 터진 거래량만큼 많은 사람들이 매수했다는 이야기 = 올라가는 동안 다 매물)
떨어지는 동안 거래량이 없었어야, 올라갈 때 가볍게 올라갈 수 있다.
(43:10) 세력이 들어올 때, 호가에 미리 대놓고 사들이지 않는다. 매수할 땐 호가 쳐올리면서 사버리고, 매도할 땐 호가창 긁으면서 팔아버린다.
거래량이 실리면서 양봉으로 쭉 가격이 상승하다가... 거래량도 줄고 횡보하다가 거래량이 터지면서 음봉이 발생하면 매도의 신호다
잠잠하던 종목이 어느 날 갑자기 체결 단위가 커지면, 그날 변동성의 신호로 봐야 한다.
특이한 거래량이 없으면 나도 가만히 있어도 된다.
깔끔한 숫자의 마디 가격은 피하고, 그것보다 위/아래로 매수/매도 주문을 내라.
정말 Raw Data 형태로 쭉 받아 적은 것을 옮겼는데, 다시 한번 읽어봐도 내용이 좋다.
가장 크게 와 닿았던 것 하나만 꼽자면...
거래량을 보고 변동성이 클 때 매수/매도 타이밍을 캐치하자... 그게 bull vs bear의 신호가 될 수 있따.
공부한 건 써먹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오늘 하루 동안 나름대로 코인 시장에 적용해봤다. ㅎㅎ (코인 시장은 워낙 변동성도 크고 시시각각 변해서, 주식시장보다 이런 걸 테스트해보기는 좋은 것 같다...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고)
결과는...
XLM과 SNT는 많이 올라서, 각각 50만 원 원금 회수 주문까지 체결되고 남은 게 저 정도다. (이젠 꽁돈)
물론 지금 장이 좋은 것도 한 몫했지만, 그래도 내가 고른 코인들이 오늘 높은 폭으로 오른 놈들이랑 어느 정도 들어맞는 것 같다.
당분간 코인 장이 좋을 것 같아서, 이런 식으로 거래량 기반으로 단타 매매를 훈련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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