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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지

매매의 타이밍 - 경제의 신과함께 (삼프로TV)

by 그닉가 2021. 1. 7.

오늘 공부한 영상은 그동안 '아 이걸 어디 가서 공부하지... 책을 사서 읽어봐야 되나.. 인강을 들어야 되나...' 싶었던 건데 마침 연말에 못 챙겨봤던 삼프로TV 영상 중에 뙇! 있길래 1시간짜리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노트 필기해가며 들었다. (삼프로TV 짱짱맨)

교보증권 영업부, 박병창 부장님 👍🏻

댓글들도 나랑 같은 생각을 했나 보다. 생각보다 엄청 유익한 방송이었다. (뭐라도 하나 건져야지 하며 듣다가 다 받아 적었다는...)

다들 너무 감사하다고 최고라고...

 

두고두고 볼 목적으로, 박부장님의 주옥같은 팁들을 중간중간 영상 시간과 함께 기록해봤다.


이제부터 설명하는 내용들은 앞으로 주식 투자에 있어서, 당연히 기업가치도 분석하고 장기투자를 해야겠지만, 이왕이면 좋은 가격에 사고팔기 위한 팁들이다.

(12:30) 큰 변동성이 있을 때마다 투자의 기회가 온다.
정석 투자만으로는 부자 되기 어렵다. 지금의 부자들도 크게 돈이 불어날 기회가 최소 한 번 정도 있었다. 그 뒤에 분산투자 등 정석적인 투자의 길로 접어든 것이다. 크게 자산이 팽창하는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13:55) 패닉 리스트를 만들어둬라. (= 시장이 패닉에 빠져 하락할 때 사야 할 종목들)

(15:03) 항상 변동성이 있을 때가 매수의 타이밍이고, 이때 총알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911 테러, 남북교전이 있을 때 급격하게 주가가 하락하는 반면, 기업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매년 있는 실적 발표 때 어닝 쇼크, 어닝 서프라이즈 때문에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때가 매매 타이밍.

Daily Trading으로 범위를 좁혀보자.
주식 시장은 개장과 마감이 존재하기 때문에, 장 시작과 끝나기 직전이 변동성이 가장 큰 타이밍이다.

(22:02) 거래량이 늘면서 양봉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는 "황소"(일명 세력)가 들어온다는 말이다. → '1차 분할 매수해봐도 되겠다.'
(25:00) 거래량 크게 증가하고 장대 양봉이 발생하면 1차 바닥 형성을 하는 거다.

고점을 판단하는 방법
(27:00) 저점 판단의 반대로 하면 된다. 거래량에 큰 변동 없이 상승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장대음봉 발생 = 곰, Bear Market 시작일 수 있다.

거래량이 크면 클수록 확실한 시그널이다.

이때 1차로 공매도하고, 계속 시장이 올라간다고 추가 공매도하면 안 된다.
장대음봉 발생하고 나서도 횡보한다 =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

(32:00) 가격이 상승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상승 강도가 강해지는 것
가격이 하락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하락 압박이 강해지는 것
가격이 상승하는 중에는 거래량이 없어야 된다. '거래 말랐네 이거...'
거래량이 없다는 건, 매도자가 없다는 것 (= 더 갈 수 있다는 의미 = 황소가 세고 곰은 약하다)

거래량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a.k.a. 물량 터졌다.) 
황소만 밀어 올리다가, 곰이 나타났다. 승패는 갈리지 않았지만 곰이 등장했기 때문에 거래량이 터진 것.
= 추세전환 가능성 있음 = 1차 분할 매도의 신호

가격이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거래량이 터지는 건 대부분 안 좋은 신호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에서 거래량이 터지는 건 좋은 신호 (왕창 사겠다는 황소 등장) = 매수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올라가거나 떨어지는 동안 거래량이 없는 종목을 골라야 된다. → 떨어지는 동안 거래량이 많으면, 이게 올라갈 때 이겨내야 하는 매물이다. (가격 떨어지면서 터진 거래량만큼 많은 사람들이 매수했다는 이야기 = 올라가는 동안 다 매물)
떨어지는 동안 거래량이 없었어야, 올라갈 때 가볍게 올라갈 수 있다.

(43:10) 세력이 들어올 때, 호가에 미리 대놓고 사들이지 않는다. 매수할 땐 호가 쳐올리면서 사버리고, 매도할 땐 호가창 긁으면서 팔아버린다.
거래량이 실리면서 양봉으로 쭉 가격이 상승하다가... 거래량도 줄고 횡보하다가  거래량이 터지면서 음봉이 발생하면 매도의 신호다 

잠잠하던 종목이 어느 날 갑자기 체결 단위가 커지면, 그날 변동성의 신호로 봐야 한다.
특이한 거래량이 없으면 나도 가만히 있어도 된다.

깔끔한 숫자의 마디 가격은 피하고, 그것보다 위/아래로 매수/매도 주문을 내라.


정말 Raw Data 형태로 쭉 받아 적은 것을 옮겼는데, 다시 한번 읽어봐도 내용이 좋다.

가장 크게 와 닿았던 것 하나만 꼽자면...

거래량을 보고 변동성이 클 때 매수/매도 타이밍을 캐치하자... 그게 bull vs bear의 신호가 될 수 있따.


공부한 건 써먹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오늘 하루 동안 나름대로 코인 시장에 적용해봤다. ㅎㅎ (코인 시장은 워낙 변동성도 크고 시시각각 변해서, 주식시장보다 이런 걸 테스트해보기는 좋은 것 같다...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고) 

결과는...

다른거 다 무시하고, 거래량만 보고 8개 종목에 50만원씩 들어가봤다.

XLM과 SNT는 많이 올라서, 각각 50만 원 원금 회수 주문까지 체결되고 남은 게 저 정도다. (이젠 꽁돈)

물론 지금 장이 좋은 것도 한 몫했지만, 그래도 내가 고른 코인들이 오늘 높은 폭으로 오른 놈들이랑 어느 정도 들어맞는 것 같다.

당분간 코인 장이 좋을 것 같아서, 이런 식으로 거래량 기반으로 단타 매매를 훈련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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