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 역행자 - 자청 > 주요 부분 메모(2) (feat. 인생의 공략집)

어떤 자질을 원한다면, 이미 그걸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 윌리엄 제임스

역행자 2단계_정체성 만들기

7단계 중 2단계 정체성 만들기부터 시작해보자.
내 머리를 포맷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깔아야 한다.

지난 포스팅

이어서...

• 자의식 해체를 이루었다면, 새로운 자의식을 세워야할 차례다. 정체성은 삶의 동기다.
• 최고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기관인 우리 뇌는 모든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정한 정체성에 맞춰서 입력과 출력의 모드를 바꿔나간다.
• 하지만 ...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정도의 체험이 없으면, 여간해선 정체성 변화가 힘들다. 그래서 정체성을 바꿀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 나는 스스로의 자유의지나 '노오력' 따위를 믿는 대신, '나는 멋진 사업가다'라는 정체성을 강제하는 환경을 갖추기로 결심했다. 그게 바로 유튜브였다. 그건 일종의 배수의 진이었다. 유튜브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창업가", "연봉 10억 사업가", "자수성가 청년"이라고 어그로를 끌면서 성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어떨까? 그러면 내 정체성은 사업에 성공한 인플루언서로 변할 거라 생각했다. 즉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 나의 경우에는, 어떻게 이런 환경을 강제할 수 있을까. 지금 막 시작한 인스타툰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입힌 부캐로 사람들에게 돈에 관련된 고민과 정보를 제공하는 인플루언서가 되면 어떨까.
• 정체성 변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구체적인 방법들
  1. 책을 통한 간접최면
  2. 환경설계: 선언하기, 벌금
  3. 집단무의식: 사람은 어떤 집단에 들어가게 되면 그 집단이 떠받드는 것을 가치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그렇다.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들어가면 된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에 관심 많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 나나 상대가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지 않고, 그저 조건 지워진 유한한 존재라는 걸 철저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럴듯한 미사여구가 아니라 인간의 진짜 본성과 작동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언가가 되고 싶으면, 나 스스로를 믿기보다 환경 설정을 더 중요시했다. 내 머리를 믿기보다는 인간의 심리와 본성을 이해하는 것에 투자했다. 인간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 이해한다면, 나를 이해할 수 있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 이 2가지를 안다면, 인생에서 실패하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이다.
  •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다. 나라는 인간은 그저 지금 놓인 환경에 따라 순응하며 살고 있는 것 뿐이다. 적당히 버는 직장과 적당한 자산을 운용하며, 적당히 행복을 누리며 적당한 시간을 자기계발에 쏟으며 살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절실함이 나오기 힘들다. 하루 이틀 게을러져도 큰 일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머리는 말하고 있다. 여기서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자유에 도달하는 시간을 앞당겨 보자고, 나와 내 주변사람들에게 더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보자고.
  • 그동안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고 나 자신을 위로해왔는데, 틀렸었던 것 같다. 이대로는 10년이 지나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자산은 그저 인플레이션을 살짝 상회하는 정도로만 불어날 것이고, 투자도 여전히 운에 의해 좌지우지 될 것이다. 더 절박함을 갖고 스스로를 채찍질해보자. 내가 되고 싶은 나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잡고, 시간이 유한하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나를 벼랑 끝으로 밀어내보자.
  • 원하는 정체성이 되기 위한 환경을 설정하고 그 속에서 크고 작은 실패와 성취를 반복하며 피드백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