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할리우드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할리우드에서는 하나하나의 인물, 사건 등 사소한 요소까지 인과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반면,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에서 개개인, 사건들은 그저 각자 그 자체로 개별성을 띄며 존재할 뿐이다.
의미부여는 관객의 몫이다.
이는 우리의 현실과 닮아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멍때리는 시간, 스쳐 지나가는 인연, 별 의미없는 사건들'이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하나의 큰 흐름으로는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랄까. 이런 부분들은 굳이 설명하거나 이유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기도 하거니와 이렇게 의미없어 보이는 것들 역시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하다.
" 할리우드 영화들이 선형적인 서사를 지향한다면, 오즈의 영화는 모든것들이 가능해지는 유보적인 서사를 보인다. "
- 2014.09.29 씨네샹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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